전남 신안군 학교에 전학을 오면 매월 320만원 일자리와 생활비 집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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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흑산면의 홍도는 인구 500여 명이 사는 섬마을로 섬 전체가 천연 보호 구역이다.
이곳의 흑산초 홍도분교는 1949년 개교 후 수많은 학생을 배출하며
74년간 지역민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했지만 현재 6학년만 3명으로 내년이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신안군은 홍도 지역 주민과 함께 여러 차례 협의 홍도 분교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던 가운데 파격적인 유인책을 내놓았다.
작은 섬 학교(홍도 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생 부모에 대해 숙소와 매월 320만 원 상당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아동 1인당 연간 40만 원의 햇빛 아동 수당도 지급하고 2024년부터 80만원을 지원한다.
박우량 신안 군수는 16일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면서 홍도 지역주민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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